주가지수 선물과 주식 어떻게 다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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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문) 요즘 신문의 증시 시황을 보면 주가지수 선물 (先物) 거래란 말이 자주 나옵니다. 주식거래와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인가요. 또 주가지수 선물에 투자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답) 주가지수 선물거래란 상장주식 가운데 거래량.자본금 등이 큰 2백개 종목의 주가지수를 가중평균한 코스피 (KOSPI) 200지수를 사고파는 것입니다.

거래대상이 '지수' 인 만큼 실물이 왔다갔다하지 않는데다 미래 특정 시점의 예상지수를 사고파는 선물거래란 점이 주식거래와 다른 점입니다.

특정 시점에 주가지수가 오를 것을 예상해 주가 선물을 사는 것을 매수포지션, 반대로 내린다고 예상해 파는 것을 매도포지션이라고 합니다.

KOSPI200에 1포인트당 50만원을 곱한 것이 가격이 되는데 예를 들어 50포인트의 1계약은 2천5백만원입니다. 거래종목은 2일 현재 98년12월물, 99년 3월물, 99년 6월물, 99년 9월물의 4가지가 있습니다.

선물투자를 하려면 3천만원의 기본예탁금을 현금이나 유가증권으로 증권회사에 맡기고 위탁금액의 15%를 위탁증거금으로 내야 합니다. 선물투자는 한꺼번에 큰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문의는 fax 751 - 5508, 5552.e mail:bronte@joongang.co.kr 단 전화문의는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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