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하반기 신입사원 1,000명 채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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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LG그룹이 올 하반기 신입사원으로 총 1천명을 채용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0월 한달간 LG홈페이지를 통해 계열사별로 수시채용을 위한 원서를 접수한 결과 응시자 2만여명의 토익 평균점수가 8백50점을 넘는 등 우수인력이 대거 지원했다" 며 "인재확보 차원에서 당초 예정 인원인 8백명에서 2백명을 더 늘려 뽑기로 했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는 계열사별로 이들 지원자에 대한 전형을 거쳐 12월중 채용을 완료할 계획이다.

LG는 당초 그룹 차원에서 한꺼번에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고 계열사별로 뽑을 계획이었으나 최근 정부 등에서 실업난 해소에 적극 나서달라는 요청 등이 잇따르자 이같이 입장을 바꾸면서 대상을 확대한 것.

그룹 관계자는 "인턴사원 제도가 계약기간이 끝난 후 정식채용 여부를 둘러싸고 잡음이 생기는 등 일부에서 문제점이 드러나 이보다는 정규사원 모집에 주력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이에 앞서 상반기중 8백명의 정규사원을 채용한데 이어 지난 2월 모집한 2백50명의 인턴사원 가운데 상당수를 정식직원으로 뽑을 계획이다.

김시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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