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유발 살모넬라균 미국서 암치료 효과 입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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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상한 어패류 등에 살면서 장티푸스 등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균 살모넬라균이 암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미 의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제약회사 비온사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소재) 는 최근 살모넬라균을 유전적으로 변형시킨 암 치료제를 개발,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효과가 입증됐으며 내년초 인체 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미 경제잡지 포브스가 최신호 (11월 16일자)에서 보도했다.

비온 팔마슈티컬스 연구팀은 퓨린 (요산 화합물의 원료) 을 생성하는 유전자를 제거한 살모넬라균을 각종 암에 걸린 쥐에 투여한 결과 암세포의 성장속도가 현저히 둔화됐다.

뉴욕 = 김동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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