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땅값 내림세 주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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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땅값의 내림세가 한풀 꺾이는 추세다.

건설교통부는 2일 올 3분기 전국 땅값이 전년동기 대비 3.12%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2분기의 하락률 (9.49%) 보다 훨씬 줄어든 것이다.

3분기 땅값 변화를 지역별로 보면▶서울.부산 등 7대 도시가 3.67% 하락,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고▶중소도시는 2.62% ▶군 지역은 1.88%가 각각 떨어졌다.

용도별로는 상업.주거.공장용지의 하락폭이 전답의 하락폭 보다 조금 더 컸다.

건교부는 기업의 급매물 부동산이 줄고 실물경제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실수요자의 부동산 매입이 조금 늘어 지가하락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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