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협상 결렬 폴라 존스,재심 청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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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빌 클린턴 미대통령을 상대로 성희롱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패한 전아칸소 주정부 직원 폴라 존스는 20일 연방순회 항소법원에 재심을 요청했다.

존스측 변호인단은 "클린턴이 성적 요구를 거절당한 데 대한 보복으로 존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었다" 며 손해배상소송의 재심리를 요구했다.

반면 클린턴측 변호인은 "존스는 그동안 법정증언에서 주정부 직원으로서 근무환경과 경력에 어떤 보복도 받은 바 없다고 진술해 왔다" 며 "성적 요구 거절에 따른 보복은 근거없는 것" 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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