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도 미국 학자들이 대부분 휩쓸었다.
스웨덴 한림원은 13일 올해 노벨 물리학상 공동수상자로 미국 스탠퍼드대 로버트 래플린 (48) 교수와 프린스턴대 대니얼 추이 (59) 교수, 독일 과학자인 미국 컬럼비아대 슈퇴어머 (49) 교수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는 미국 샌타바버라에 있는 캘리포니아대 월터 콘 (75) 교수와 영국인인 미국 노스웨스턴대 존 포플 (73) 교수가 선정됐다고 말했다.
물리학상을 수상하게 된 래플린 교수 등 3명은 새로운 형태의 양자 유체를 발견하고 이를 이론적으로 분석해낸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화학상을 공동수상한 콘 교수는 양자화학 중 밀도범함수 (密度汎函數) 이론을 발전시킨 공로가, 포플 교수는 양자화학에 컴퓨터를 이용한 계산법을 도입한 공로가 각각 인정됐다고 한림원은 설명했다.
시상식은 12월 10일 스톡홀름에서 노벨 사후 1백2주년 기념식과 함께 거행되며 이들에겐 부문당 93만8천달러 (약 12억8천만원) 의 상금이 주어진다.
최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