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인터넷 사이트…재테크 정보의 보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인터넷은 재테크 정보의 보고 (寶庫) 다.

투자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빠르고 편리하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통해서 전문가의 재테크 상담을 받을 수도 있고 환율.주가추이도 실시간 (리얼 타임) 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정부의 경제정책이나 해외경제 동향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따라서 인터넷을 잘만 활용하면 금융기관의 투자전문가 못지않은 방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은행 = 장기신용은행 홈페이지를 찾아가면 금융.부동산.재테크 정보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다.

'아파트시세.대출정보' 에선 자신이 보유한 아파트의 소재지와 평수를 입력하면 바로 아파트 시세와 그 집을 담보로 얼마를 빌릴 수 있는지가 계산돼 나온다.

또 국민은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5시부터 30분간 재테크 상담코너를 운영한다.

재테크 전문가들이 채팅을 통해 고객의 상담에 자세한 답을 해준다.

외환은행은 환율정보가 강점이다.

'오늘의 환율' 에서는 전세계 30개국 통화의 환율을 일목요연하게 검색할 수 있다.

◇ 사이버 주식매매 = 주식매매는 타이밍이 가장 중요한데 인터넷을 이용하면 모니터를 응시하다가 가장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즉시 주문을 낼 수 있다.

세종증권의 경우 인터넷을 이용하면 매매수수료를 절반으로 깎아주고 있다.

대신.쌍용.한일증권 등의 인터넷 매매체결 시스템은 매매주문 이외에 자금이체까지 가능하다.

동원.신한증권 등은 인터넷 매매체결만 가능한 상태다.

◇ 증권시장 정보 = 증권거래소는 각종 정보를 정리해서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기업공시' 를 클릭하면 사업보고서.반기보고서 등 투자대상 회사의 재무상태를 알 수 있는 각종 자료의 목록이 뜬다.

한국증권전산은 주식투자자들에게 개별 종목의 주가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주가와 관련한 각종 통계자료도 제공한다.

증권업협회는 코스닥시장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정리해 두고 있다.

◇ 경제정책 = 재정경제부는 매달 주요 경제지표의 추이를 보여주는 '경제동향과 지표' 를 올려놓는데 여기에서는 외국인투자의 유출입 현황, 외채수준 등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한국은행은 통화정책.해외경제동향에 대한 각종 연구보고서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월 3회씩 최근 경제통계를 올려준다.

주정완.김소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