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부도났던 부산 태화백화점이 이번 추석행사 기간 (9월25일~10월4일) 활짝 웃었다.
매출이 평소보다 2.5배 가량 늘어났기 때문이다.
태화백화점은 이 기간중 하루평균 7억6천여만원 어치를 팔았다.
지난해 추석행사기간 (6억9천만원) 보다 10% 증가한 것이다.
부도 이후에는 하루 3억원 정도가 팔렸다.
태화백화점측은 "서비스를 강화한데다 시민들이 향토 백화점을 많이 찾아줘 매출이 껑충 뛰었다" 며 "정상화에 힘이 되고 있다" 고 말했다.
E마트 서부산점도 매출이 13.5%나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부산점과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각각 하루평균 18억2천만원, 9억4천만원 어치를 팔았다.
한편 이번 추석 때는 백화점.할인점에서 양말세트 (3켤레)가 대체로 잘 팔렸다.
메가마켓 동래점은 추석선물 세트 가운데 양말세트 (1만3백6개) 판매가 지난해보다 68%나 늘었다.
부산〓정용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