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앙일보]10월 1일

지구촌 노인문제 심각

1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노인의날. 노령층의 폭증은 지구촌의 큰 문제가 됐다. 60세 이상 인구가 10명중 한 명꼴. 계속 늘기만 하는 노인들은 범죄와 학대의 대상이 되고, 세대갈등도 심각한데.

포로 45년만에 北탈출

한국전쟁때 국군포로가 또 북한을 탈출해 45년만에 돌아왔다.

포로당시 육군하사였던 장무환 (72) 씨. 외아들을 홀로 키운 남쪽의 부인은 "남편의 얼굴에 주름살이 깊게 파였다" 며 눈물을 흘렸다.

불황속 해외광고 증가

극심한 불황으로 국내광고비 등 온갖 경비를 깎아대는 대기업들이 해외광고는 오히려 늘리고 있다.

수출밖엔 살길이 없기 때문. 이미지 광고보다 특정제품 광고에 힘을 쏟는 것도 두드러진 특징.

'아파트 리콜제' 뜬다

분양계약자가 원할 경우 위약금 없이 계약금.중도금을 돌려주고 이자까지 쳐주는 '아파트 리콜제' 가 확산되고 있다.

분양촉진을 위한 고육지책. 소비자 입장에선 선택폭이 넓어져 좋지만, 업체로선 부담이 훨씬 커진다는 걱정도.

역도 아시아기록 번쩍

전국체전에서 역도는 효자종목. 전체적인 기록흉작 속에서도 한국신기록을 꾸준히 내더니 30일엔 김태현이 아시아신기록까지 세웠다.

태풍도 비껴간 제주체전, 막판 순위다툼이 치열하다.

한국美 살린 '캐릭터'

온갖 '캐릭터' 들이 주름잡는 세상. 그동안 한국은 뒤처져 있었지만 이젠 좀 다르다.

실력파 디자이너 강우현씨가 한국적 캐릭터에 멀티캐릭터 개념을 접목시키면서 세계에 도전장을 던졌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