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세 노모·임신 며느리 등 일가족 13명 소매치기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61세 노모를 중심으로 아들과 며느리, 딸과 사위 등 13명으로 구성된 일가족 소매치기단이 중국 검찰에 적발됐다.

광저우르바오는 광둥(廣東)성 찬청구 검찰은 지난달 23일 포산시 부녀아동병원에서 13명의 소매치기 혐의자를 체포, 이 가운데 10명을 구속하고 임신부 2명과 수유기 여성 1명은 보석했다고 29일 전했다.

이들의 수법은 노모와 임신한 며느리, 젖먹이를 안고 있는 며느리들이 임부와 수유기 어머니 등의 신분으로 엄호하면서 사람들의 경계심을 없앤 뒤 가족 중 한명이 분주한 척하면 다른 가족이 훔치는 방식이었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쯤 포산시 부녀아동병원에 검진을 받으러 왔던 황모 여인에게 접근해 병원 엘리베이터를 함께 타고 5층까지 동승하면서 순식간에 지갑을 훔치는 등 이날 오전에만 광저우 부녀아동병원에서 9명을 털다 공안에게 적발됐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