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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항공, 청주~김포·제주 취항 준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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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오는 12월이면 청주~김포 항공노선이 신설되고 청주~제주 노선도 훨씬 싸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충청항공(대표 이덕형)은 "최근 프랑스 ATR사와 소형 항공기 2대 도입 계약을 했으며, 연말께 청주국제공항에서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고 1일 밝혔다.

이 비행기는 1998년에 생산된 74인승 ATR-72 기종으로, ㈜충청항공이 대당 리스료로 월 9만2000달러를 지불키로 했다.

회사 측은 이달 중 부정기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건설교통부에 신청하기로 했다.

또 인가가 나는 대로 승무원 등을 채용한 뒤 11월까지 항공기 인도 때 함께 파견되는 ATR사의 조종사.정비사 등으로부터 조종.정비 기술 등을 전수받을 계획이다.

회사 측은 소형 항공기의 유지비가 적게 드는 이점을 살려, 항공요금을 기존 항공사들보다 30%가량 낮게 책정할 방침이다.

또 수요를 봐 가며 일본.중국.러시아 등으로 운행 노선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충청항공은 청주에 본사를 둔 지역 항공사로, 지난 2월 자본금 55억원 규모로 설립됐다.

청주=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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