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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값 안올린다…2005년 주세율 인상 보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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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내년에도 소주 가격은 오르지 않을 전망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일 "현재 72%인 소주와 위스키 세율을 내년부터 올리려던 계획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수 침체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서민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애초 재경부는 가을 정기국회에 소주 세율을 올리는 내용의 주세법 개정안을 낼 계획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소주 세율이 100%로 인상될 경우 소주 가격은 20% 가까이 오르고 소비자 부담도 200~300원 커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경부는 내년부터 3년간 단계적으로 맥주 세율을 100%에서 72%로 내리기로 했던 계획은 그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의 세율은 올리고 도수가 낮은 술의 세율은 내린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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