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종교사상가 다석(多夕) 유영모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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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종교사상가 다석(多夕) 유영모(1890~1981)의 유가족은 고인이 남긴 친필원고 등 자료 1340점을 최근 한국학중앙연구원에 기증했다. 다석이 1928년 이후 35년간 YMCA 성경연구반 강의를 할 때 활용한 자료와 ‘다석일지’, 수첩 등 모두 28종이며 미공개 자료도 다수 포함됐다.

◆유안진(68) 시인의 수제본 활판 시선집 『세한도 가는 길』(도서출판 시월)이 나왔다. 1967년 ‘현대문학’ 추천으로 등단한 뒤 70년 펴낸 첫 시집 『달하』부터 2008년 출간한『거짓말로 참말하기』까지 모두 13권의 신작 시집 중 추린 100편이 실려 있다.

◆원로 중문학자 성의제(73)씨가 산문집 『나 이제 청산으로 돌아가네』(청동거울)를 출간했다. ‘국민오락’이 되다시피 한 고스톱 열풍을 경계한 80년대 대학신문 게재글 ‘고·스톱’부터 겨울철 빙판길 교통사고를 다룬 최근의 글인 ‘구사일생’까지 70여 편이 실렸다. 성씨는 대만 정치대학에서 중문학을 전공하고 단국대 천안캠퍼스 부총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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