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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종합휴양관광지] “내년 여름, 천안을 주목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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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천 현장 공사열기 후끈, 콘도 회원권 분양 임박

문화예술회관 10월 착공, 호텔·쇼핑몰 유치에 전력

경부고속도로 목천IC를 빠져 나오면 오른쪽으로 드넓은 ‘천안종합휴양관광지’ 건설 현장이 눈에 들어온다. 10여 년전부터 공사가 진행됐으나 ‘실체’가 드러나지 않아 많은 시민들이 궁금해 한다.

“조성작업은 착착 진행되는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현장으로 들어서자 ‘워터파크·리조트’ 커다란 입간판이 방문객을 맞는다. 한켠에선 워터파크·콘도의 리조트 공사가 한창이다. 지난해 8월 시작돼 내년 6월 말이 완공 목표다. 콘도는 10층 높이 중 이미 절반 정도가 올라가 회원권 분양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공사 관계자는 “내년 피서철에는 천안 워터파크가 전국적 관심을 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1997년 착공된 천안종합관광지 사업이 드디어 첫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경부고속도로 목천IC 인근 천안종합휴양관광지에서 콘도미니엄 건설 공사가 한창이다. 콘도는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로 251개 객실이 들어선다. 콘도 건너편과 맞붙어 중부권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가 건설 중이다. 콘도 앞으로 보이는 중앙공원은 잔디광장과 분수, 캐스케이드(계단형 분수) 등을 갖췄다. [사진=조영회 기자]

종합관광지는 목천읍 운전리와 성남면 용원리 일원 74만㎡(22만평)규모로 시설면적 39만㎡(12만평), 공공시설·녹지 35만㎡(10만평)이다. 엔터테인먼트(워터파크)·예술(문화회관)·쇼핑(아울렛)·웰빙운동(스파·골프)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사계절 도심 리조트다. 천안 시내와 멀지 않을 뿐아니라 독립기념관, 유관순열사 생가지 등과도 가까워 천안권 관광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언제 완공되나=2012년이 완공 목표다. 주요 시설물은 ▶워터파크와 콘도 ▶천안종합문화예술회관 ▶호텔·쇼핑몰 ▶펜션·타운하우스 단지로 나눌 수 있다. 중심시설물인 워터파크와 콘도는 내년 완공되지만 호텔·쇼핑몰은 민간투자자를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 BTL(임대형 민자)사업으로 진행되는 천안문화예술회관은 시행자인 고려개발 컨소시엄이 금융권 융자를 조만간 확정지으면 곧바로 착공된다.

사업시행자인 고려개발 이종영 개발사업팀장은 “종합휴양지의 모든 시설물이 1~2년 내 모두 들어설 순 없다”며 “내년 중부권 최대·초호화 워터파크가 완공되면 자연히 다른 투자가 이어져 개발 사업이 활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6월 완공될 콘도 및 워터파크 조감도. 워터파크는 유수풀 등 실내 시설을 갖춰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다. [고려개발 제공]

◆워터파크·콘도=초대형 물놀이 리조트로 국내 최고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원형 파도풀은 371m로 국내 최장이다. 슬라이드는 플라잉보드와 블랙홀의 복합형과 레이서, 실내 웨이브 형 등 10종을 구비했다.실외 대형 MLPS(복합물놀이시설)는 캐리비안베이 제외하면 중부권 최대다. 테디베어 캐릭터를 활용한 공간 조성이 특징이다.

워터파크 옆에 지상 10층 규모의 콘도가 지어지고 있다. 25평~85평형 7개 타입 251개실로 2964구좌 회원권이 분양돼 구좌당 연 30~60일 사용이 가능하다. 온천(탄산천)이 개발되고 200m 실내 유수풀 등이 갖춰져 사계절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규모는 대지면적 1만4000평에 건축면적 4800평, 연면적 1만7000평이다. 주차는 800대 가능.

건설 주체는 ‘천안리조트PFV(주)’로 고려개발·건설근로자공제회·과학기술인공제회·롯데손해보험·현대해상화재보험·광주은행 등 6개 사가 참여했다.

◆천안종합문화예술회관=2011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조금 늦춰질 수 있다. 2만3118㎡(7000평)부지에 대공연장(1500석), 소공연장(450석), 미술관, 전시실, 문화센타, 편의시설 등을 갖춘다. 9월 투자 협약을 완료하고 10월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공사기간은 약 26개월. 설계는 희림종합건축, 엄·이건축, 창건축이 맡았다.

지난해 8월 고려개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교보생명과 자본 투자를 협상 중이다. 고려개발 컨소시엄은 계룡건설·경남기업·동성건설·도원이엔씨·거림(활림)으로 구성됐다.

①펜션·타운하우스 ②아울렛·호텔 ③중앙공원 ④워터파크·콘도 ⑤천안종합문화예술회관

◆쇼핑몰·호텔=투자유치가 진행 중이다. 3만1318㎡(9474평)에 5층 규모의 명품 아울렛 및 복합 상업 시설이 들어선다. 호텔과 유스호스텔은 2만9478㎡(8917평) 부지에 지어진다. 천안시는 늘어나는 공단 입주기업과 관광객 등으로 숙박 및 컨벤션 기능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외 시설=에버랜드건설이 설계·시공한 중앙공원은 이미 완공됐다. 수경시설, 휴게시설을 갖춘 잔디광장과 캐스케이드(계단형 분수), 수변생태원, 정자, 연못, 분수로 꾸며져 있다. 지난해 천안 12경 중 8경으로 지정됐다.

향후 동쪽 언덕에 빌라용 콘도 및 펜션·타운하우스를 개발한다. 주거·별장 용도 등의 정주형 수요에 부응하기위해서다. 진입로 주변과 워터파크 인근에는 환지(換地) 방식으로 땅을 불하받은 주민들이 상가·모텔을 짓는다.

천안종합휴양관광지 이름은 워터파크 개장 전에 공모 등을 통해 다시 지을 계획이다.


<추진 연혁>
·1994년 온천지구 지정(온천법)
·1996년 천안온천관광지 지정(관광진흥법)
·1997년 기반조성공사 실시계획 승인(민간투자법)
기반조성공사 착공(12월 IMF로 일시중지)
·2003년 재착공
·2007년 기반조성공사 준공
·2008년 워터파크·콘도 착공
·2009년 중앙공원 완공

<추진 연혁>
·2010년 6월 워터파크·콘도
·2011년 12월 천안종합문화예술회관
·2012년~ 호텔·쇼핑몰·빌라형 콘도단지



[천안종합휴양관광지 주변 시설물] 유원지에 9홀 퍼블릭 골프 코스
천안종합휴양관광지 주변이 함께 개발된다. 21번 옛 국도 주변 목천 운전리에 86만㎡(26만평)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아파트·단독주택등 약 5000가구, 2만여 명이 상주한다. 토지매입 PF(프로젝트 파이낸싱)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학교와 스포츠 시설, 커뮤니티 센터가 함께 들어선다. 2010년 기반공사를 시작해 2013년 말 입주 예정이다.

휴양관광지 뒤편으로 유원지로 개발된다. 총 273만㎡(82만평)에 골프장 등이 조성된다. 야산(성남면 용원리, 수신면 신사리)에 지주제안 개발방식으로 52만㎡(16만평)규모의 9홀 퍼블릭 골프장을 계획하고 있다. 경제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코스를 개발한다. 원형 보존지와 저류지 등 지형을 그대로 이용 개발지를 최소화한다. 완공되면 빌라형 콘도·펜션 단지와 도보로 연결돼 편리하게 골프를 칠 수 있다. 기본계획 수립 중으로 이르면 2012년 완공된다.

이들 계획은 2020년 천안시도시기본계획에 포함돼 2007년 2월 결정됐다. 휴양관광지 및 독립기념관 등과 연계돼 종합관광벨트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시설 연계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주거·레저·엔터테인먼트·문화가 복합된 종합적 문화웰빙타운을 만들려 한다.

3월 착공된 제5산업단지(공영개발방식)는 152㎡(46만평)규모로 2011년 말 분양완료 후 입주한다. 신소재 산업·조립금속 및 첨단부품소재 공장과 일부 주거시설이 들어선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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