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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증권사 찰스 슈왑 53개 지점 폐쇄 '살빼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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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미국 최대의 온라인 증권사인 찰스 슈왑이 감량 경영에 돌입했다. 찰스 슈왑은 전체 지점의 16%(53개)를 9월 3일까지 폐쇄하고 기술직 65명을 포함해 245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외신들이 29일 전했다.

이는 지난주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였던 데이비드 포트럭이 물러나고 설립자인 찰스 슈왑이 CEO에 복귀한 뒤 취한 첫번째 구조조정이다. 이로써 연말까지 1억5000만~2억달러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경영진은 기대했다.

찰스 슈왑은 2001년 이후 이번까지 일곱번에 걸쳐 지점 폐쇄와 감원을 단행했다. 이번 지점 폐쇄가 마무리되면 3년 전 400여개였던 지점이 290개 이하로 줄어든다. 찰스 슈왑은 증권사보다 싼 수수료를 받고 개인투자자만 상대하다 점차 지점과 리서치 조직을 갖추고 오프라인 영업을 늘렸다.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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