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본 DJ취임 반년]공식일정 19%가 간담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이 25일로 취임 6개월을 맞는다.

金대통령은 24일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소회와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金대통령은 6개월 동안 총 3백31건의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그중 각계각층 인사들과의 오찬.만찬간담회가 61건으로 가장 많다.

외국인사 접견은 총 60건. 이중 IMF관련 외국 경제인사 접견이 21건이나 된다.

정부부처 업무보고청취는 총 48건. 국무회의 21차례, 경제대책조정회의는 9차례를 각각 주재했다.

수석비서관회의는 16차례 주재하는 등 공식회의 건수가 52회다.

각종 인터뷰 등 언론관련 행사도 38건에 이른다.

국내외 언론과의 회견 및 사진촬영은 33건을 소화했다.

청와대 행사가 많은 대신 출장거리는 그리 많지 않다.

총 이동거리는 미국과 영국 (아시아유럽정상회의참석) 등 두차례의 해외순방 4만7천4백99㎞를 포함, 5만1천4백79㎞. 하루평균 2백86㎞가 되지만 실제 국내출장은 88건에 3천9백80㎞에 불과하다.

취임 당시 39억달러였던 가용외환보유액은 4백10억달러로 늘어났고 금리 (콜금리) 는 97년말 31.44%에서 지난 14일 기준 9.48%로 안정됐다.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연 20.5% 수준에서 13%로 낮아졌다.

물가상승률도 취임 당시의 9.5% (전년동월비)에서 7.3%로 내려갔다.

이연홍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