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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근영양, 가수 장나라씨 북한 동포 돕기 나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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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신세대 영화배우 문근영(17.(左))양과 가수 겸 탤런트 장나라(23.(右))씨가 북한 돕기에 나선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엠파스의 불우이웃돕기 캠페인 '연탄은행'의 홍보대사인 문양은 9월 20일 북한을 방문해 북한 주민들에게 연탄 5만장과 연탄 난로 200대를 전달할 예정이다.

그간 엠파스 측은 메일을 보내는 회원들이 연탄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할 때마다 1원씩 적립해 연탄 구입 기금을 마련했다. 문양은 "네티즌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북한 동포들의 몸과 마음이 따뜻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평소 기부에 앞장서 온 장나라씨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분유를 선물키로 했다. 최근 한 우유회사의 광고를 촬영한 장씨는 27일 "광고 출연료 2억원을 현금 대신 탈지 분유로 받아 국제기아대책기구를 통해 북한 어린이들에게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분유는 28일 인천항에서 북한 남포항으로 보내져 평양육아원.창광유치원 등 북한의 12개 보육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금껏 곳곳에 10억원 이상을 기부한 장씨는 "연예인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내 나이 또래에 비해 많은 돈을 벌고 있다"며 "나누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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