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르윈스키는 한집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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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다이애나와 르윈스키는 한 핏줄 - .

'세기의 연인' 으로 지난해 세상을 떠난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와 빌 클린턴 대통령과의 성추문으로 세간의 시선을 모으고 있는 모니카 르윈스키가 한 집안 출신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 ABC방송은 12일 미 가계 (家系) 학자 존 스펠러가 두 사람 사이에 얽히고 설킨 혈연.혼인관계를 추적, 이들이 한 집안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스펠러는 1800년대 미 철도 재벌이었던 코르넬리우스 밴더빌트 (1843~1899) 를 통해 다이애나와 르윈스키가 핏줄로 이어져 있다고 밝혔다.

다이애나 외조부 (外祖父) 인 에드먼드 로치 (1885~1955)가 (家) 와 르윈스키 부친 로널드 스트라우스가가 모두 혈연.혼인관계로 밴더빌트가와 연결돼 있다는 것이다.

스펠러는 "다이애나의 생모인 프란시스 키드에게 미국인의 피가 일부 흐르고 있다" 고 밝혔다.

키드의 부친 로치는 뉴욕에서 주식거래 중개인으로 활동했던 '프란시스 워크' 라는 인물의 손자. 그런데 워크의 딸이 영국 귀족과 결혼해 낳은 아들이 다이애나 생모의 부친이 됐다는 것.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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