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사관 폭탄테러 아랍용의자 2명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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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케냐.탄자니아의 미 대사관 폭탄테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미 연방수사국 (FBI) 과 현지 경찰은 11일 수단인 1명과 이라크인으로 보이는 아랍인 2명 등 용의자들을 검거, 본격적인 신문에 들어갔다.

탄자니아의 알리 아메이르 모하메드 내무장관은 이날 "수사관들이 용의자 신문을 시작했다" 고 말했으나 용의자들의 신원을 밝히길 거부했다.

수사관들은 또 나이로비의 폭발 현장에서 수거된 금속 조각들에 대한 분석작업을 벌인 결과 테러범들이 '셈텍스' 라 불리는 정교한 플라스틱 폭탄을 사용했다고 이스라엘 방송들이 보도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테러범 체포에 도움을 주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들에게 2백만달러의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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