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앙일보]8월 12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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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큰물진 中國 식량대란

비구름 가신다고 마음 놓을 순 없다. 기상 대란 (大亂) 뒤를 식량 대란이 쫓아온다. 양쯔강이 넘친 중국을 비롯, 63개국에서 식량생산 차질이 예상되고 적정 재고량 부족이라는 경고신호가 나오는 상황이다.

水害어린이 고통 갑절

수해지역 어린이들의 고통이 크다. 책은 물에 쓸려가거나 젖어 방학숙제조차 불가능하고 불결한 환경 때문에 질병 우려가 높다. 친척집에 보내져 부모와 생이별한 아이들도 많다.

고려통상 왜 침몰했나

IMF 암초와 구조조정의 격랑에 한 금융선단이 침몰했다.

80년대까지만 해도 잘 나가던 고려통상 그룹. 20년 동안 키워온 종합금융 그룹의 꿈이 깨어진 원인은.

수출 회복 萬民공동회

수출을 되살릴 묘책을 찾고자 정치권과 정부.업계가 머리를 맞댔다.

박태준 자민련총재까지 나선 이 회의에서 주장은 많았지만 결론은 역시 원론뿐. '최선을 다한다' 는.

이게 야생 한국호랑이

기약없는 기다림은 고통스럽다. 하지만 북방으로 흩어진 한국의 맹수들을 카메라에 담는 작업은 포기할 일이 아니었다. 시베리아를 헤매며 1년6개월. EBS 다큐팀이 돌아와 사진부터 풀었다.

한국 가고파 뛰는 黑人

게토레이 대신 박카스를 즐겨 마시는 흑인 농구선수. 어머니가 한국인인 토니 러틀랜드는 한국에 오고 싶어 한국 프로농구 테스트에 참가했다.

현란한 드리블에 중거리슛이 일품인 러틀랜드의 한국행 가능성은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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