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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도컵 여자농구]정은순 역시 동점·역전골 수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삼성생명이 국민은행을 제물로 파죽의 4연승을 구가했다.

삼성은 6일 사천시 삼천포체육관에서 벌어진 98라피도컵 한국여자농구 (WKBL) 여름리그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87 - 86으로 승리, 1라운드 전승행진을 벌이며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또 신생팀 신세계는 포워드 장선형 (21득점.11리바운드) 의 끝내기 골밑슛으로 상업은행에 72 - 70으로 승리, 2승2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3쿼터까지 71 - 61로 앞서 낙승하는 듯했으나 4쿼터 들어 김지윤 (22득점.6어시스트) 을 앞세운 국민은행의 막판 반격에 말려 종료 49초 전 84 - 86으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삼성은 국내 최고 센터 정은순 (29득점.19리바운드) 이 종료 35초 전 골밑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정은 종료 4.6초 전 국민은행 이은영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켜 극적인 재역전극을 마무리했다.

신세계는 4쿼터 중반까지 리드를 지켰으나 상업은행의 양정옥 (21득점)에게 연속골을 허용, 종료 26초 전 70 - 70 동점을 허용했다.

센터 정선민 (27득점) 이 5반칙으로 물러난 신세계는 연장으로 갈 경우 불리했다.

종료 5.9초 전 공격권을 잡은 신세계는 가드 신원화에게 마지막 슛을 맡겼다.

신원화의 정면 점프슛은 빗나갔으나 골밑에서 솟아오른 장선형이 리바운드를 잡아내 골밑슛으로 승부를 끝냈다.

사천 = 허진석 기자

◇ 6일 전적

*예선리그

신 세 계 (2승2패) 22 18 17 15│72

상업은행 (2승2패) 19 21 12 18│70

삼성생명 (4승) 27 23 21 16│87

국민은행 (1승3패) 25 15 21 2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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