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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도컵 여자농구]신세계,상업은행에 한골차 신승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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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신생팀 신세계가 포워드 장선형 (21득점.11리바운드) 의 끝내기 골밑슛으로 금융강호 상업은행을 힘겹게 물리쳤다.

신세계는 6일 사천시 삼천포체육관에서 벌어진 상업은행과의 98라피도컵 한국여자농구 (WKBL) 여름리그에서 장선형이 종료 버저와 동시에 터뜨린 결승 골밑슛에 힘입어 72 - 70으로 승리를 거뒀다.

두팀은 나란히 2승2패를 기록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삼성생명은 국민은행을 87 - 86으로 누르고 4연승, 단독 선두를 지켰다.

신세계는 4쿼터 6분까지 66 - 61로 앞섰으나 상업은행의 양정옥 (21득점)에게 연속골을 허용, 7분쯤 66 - 65로 쫓겼다.

양은 70 - 68로 뒤진 종료 26초 전 인터셉트에 이은 골밑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센터 정선민 (27득점) 이 4쿼터 중반 5반칙으로 물러난 신세계는 연장으로 갈 경우 승리를 낙관하기 어려웠다.

종료 5초9전 공격권을 잡은 신세계는 가드 신원화에게 마지막 슛을 맡겼으나 슛은 빗나갔다.

순간 골밑에서 솟아오른 장선형이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골밑슛으로 승부를 끝냈다.

상업은행은 센터 조혜진이 신세계 홍정애 (6득점.9리바운드)에게 막혀 3쿼터 초반 5반칙 퇴장당해 골밑 열세로 고전했다.

홍정애는 정선민이 벤치로 물러나자 센터로 변신, 골밑을 잘 지켜 승리의 숨은 주역이 됐다.

사천 = 허진석 기자

◇ 6일 전적

^예선리그

신 세 계 (2승2패) 22 18 17 15│72

상업은행 (2승2패) 19 21 12 18│70

삼성생명 (4승) 27 23 21 16│87

국민은행 (1승3패) 25 15 21 2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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