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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로 만드는 요리 (3) 디저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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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코코넛푸딩

매끈하고 부드러운 푸딩은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모두가 좋아하는 달콤한 디저트메뉴다. 만들어서 유리병에 담으면 병 뚜껑만 덮어서 보관하거나 선물하기에도 편하고 간편하게 스푼으로 떠서 바로 먹을 수 있으니 피크닉에 간식거리로도 안성맞춤.

A:코코넛밀크100g, 우유100g, 계란노른자55g, 설탕50g, 박력분6g, 콘스타치6g, 생크림150g, 복분자액4큰술, 판젤라틴A3g

B:복분자생과 갈은 것150g, 물130g, 설탕3큰술, 판젤라틴B5g

1.노른자에 설탕을 넣고 하얗게 될 때까지 핸드믹서로 섞는다.

2.박력분과 콘스타치를 1에 넣고 섞는다.

3.코코넛밀크와 우유를 냄비에 담고 80도까지(냄비 가장자리에 기포가 생길 때 까지)가열한다.

4.2에 3을 넣고 섞은 다음 다시 불에 올리고 걸죽해 질 때까지 저으면서 데운다.

5.찬물에 불려놓은 젤라틴A를 4에 넣고 식힌다.

6.휘핑크림에 복분자액을 넣고 휘핑하여 5에 넣고 섞은 후, 유리컵(혹은 병)에 담아 냉동고에서 10분간 굳힌다.

7.복분자생과 갈은 것과 물, 설탕을 냄비에 넣고 끓인다.

8.찬물에 불려놓은 젤라틴B를 7에 넣고 녹인 다음 식혀서 6의 유리컵에 부어 냉장실에서 3시간 이상 굳힌다.

Tip. 판젤라틴은 찬물에 담가서 흐믈흐믈해지면 물기를 꽌 짠 후에 사용한다.


복분자설기떡

떡을 집에서 만들기 어려울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종이컵과 찜기만 있으면 집에서도 얼마든지 설기떡을 만들수가 있다. 종이컵에 떡을 찌면 크기도 딱 1인분으로 만들어지니 디저트로 내 놓아도 손색이 없다.

(2인분)멥쌀가루3컵, 소금1작은술, 설탕1큰술, 복분자액3큰술, 물(쌀가루의 상태에 따라), 복분자생과6개

1.멥쌀가루에 소금, 설탕, 복분자액을 넣는다.

2.1에 물을 적당히 넣고(Tip참고) 고운체에 2번 내린다.

3.종이컵의 밑바닥을 가위로 잘라내 구멍을 뚫고 옆면에도 골고루 칼집을 낸다.

4.김이오른 찜기에 면보를 올리고 그 위에 종이컵을 놓고 멥쌀가루를 채워 10분간 찐다.

5.떡을 찌자마자 종이컵에서 분리하고 복분자생과를 올려낸다.

Tip. 멥쌀가루를 손으로 꼭 쥐었다가 놓았을 때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을 정도로 물을 넣어야 떡이 설익지 않는다. 떡을 찌는 동안에는 찜기 밖으로 김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요리 및 스타일링 : 푸드스타일리스트 김은아(www.eunahstyle.com)
사진 : 포토그래퍼 이승희(www.greenywater.com)
복분자 관련 자료 및 제품 ; 전북대학교 고창복분자 진흥사업단(www.gochangris.com / www.gcbbj.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