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직장인이 뽑은 직장 내 '꼴불견 여성 옷차림' 1위?

중앙일보

입력

남성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회사 내 꼴불견 여성 옷차림은 '초미니 스커트'와 '가슴이 깊게 팬 옷'으로 조사됐다.

취업 포털 커리어가 최근 직장인 12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 직장인이 생각하는 꼴불견 여성 옷차림(복수응답)은 ‘지나치게 짧은 미니스커트’가 55.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가슴이 깊게 패인 상의’(51.1%)가 뒤를 이었다. ‘속옷이 비칠 만큼 얇은 옷’(39.9%), ‘허리를 숙였을 때 살이 드러나는 골반바지’(39.8%), ‘구두굽 높이가 10cm가 넘는 킬힐’(28.7%), ‘지나친 원색 의상·현란한 무늬’(25.5%), ‘긴 상의에 레깅스’(17%), ‘무릎까지 오는 양말’(17%), ‘레이스가 지나치게 많은 옷’(14.1%), ‘민소매 셔츠’(13.8%), ‘몸에 딱 붙는 티셔츠’(10.8%), ‘몸에 딱 붙는 스키니진’(8.7%) 순을 보였다.

이에 비해 여성 직장인이 생각하는 꼴불견 남성 옷차림(복수응답)은 ‘구겨지거나 때가 낀 와이셔츠’가 48.4%로 가장 많았고, ‘음식물 등으로 얼룩진 넥타이’(41.6%)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와이셔츠 속 색깔 런닝’(34.7%), ‘슬리퍼나 샌들’(32.8%), ‘몸에 딱 붙는 티셔츠’(32.3%), ‘민소매 티셔츠’(29.0%), ‘찢어진 청바지·힙합바지’(26.6%), ‘정장에 흰 양말’(25.5%), ‘상·하의가 서로 다른 정장’(24.7%), ‘벨트 대신 멜빵’(17.9%), ‘후드 티(모자 달린 티셔츠)·점퍼·야구모자 등 캐주얼’(13.5%), ‘스포츠 의류’(11.3%) 등의 순이었다.

꼴불견 옷차림은 업무에 ‘부정적 영향’(57.9%)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은 3.4%에 불과했다. 꼴불견 옷차림을 본 직장인들의 58.2%는 ‘혼자 속으로 흉보고 만다’고 답했다. 또 ‘동료들과 뒷담화를 나눈다’(18.5%)거나 ‘상대방에게 직접 얘기해준다’(12.5%), ‘회사 밖 지인들에게 흉을 본다’(7.5%)는 대답도 있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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