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백사장 맨발 마라톤대회 성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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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4일 태안군 청포대∼몽산포 해수욕장(8㎞)구간에서 열린 샌드비스타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백사장을 달리고 있다. [(주)선양 제공]


(주)선양은 4일 충남 태안군 남면 청포대해수욕장과 몽산포해수욕장 사이 8㎞ 백사장에서 관광객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샌드비스타마라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2009 에코원 태안 샌드비스타마라톤대회’로 이름 붙여진 이 대회는 피서철을 맞아 기름피해 이전의 모습을 되찾은 태안지역 해수욕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청포대해수욕장에선 태안지역의 전통 물고기잡이 방식인 ‘독살’ 체험을 비롯해 황토머드 체험, 맨발 도장찍기 등도 펼쳐졌다.

선양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치유된 태안 해안을 맨발로 걸으며 생태계의 중요성을 체험하자는 의미에서 행사를 마련했다”며 “온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에 더없이 좋은 이벤트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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