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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국보전' 16일 호암갤러리서 개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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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중국과 다른 조선 특유의 고유한 문화를 꽃피웠던 조선 후기의 시대상을 미술작품을 통해 집중 조망하는 '조선후기 국보전' (10월 11일까지) 이 16일 오후 4시 호암갤러리에서 개막됐다.

호암미술관이 3년에 걸쳐 기획한 '조선후기 국보전' 에는 왕실 유물에서부터 그림과 서예.도자기.불교미술품.공예작품.민속품까지 2백50여점이 소개되며 이 가운데는 국보 5점과 보물 14점이 포함돼 있다.

또 근래 중국에서 들어온 정선 (鄭) 의 3m 가까운 '봉래전도 (蓬萊全圖)' 가 국내에 최초로 공개됐으며 6.25때 불탔다고 알려져온 구한말 천재화가 장승업 (張承業) 의 전설적인 작품 '홍백매도 (紅白梅圖)' 도 일반에 처음 선을 보였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대통령 부인 이희호 (李姬鎬) 여사와 신낙균 (申樂均) 문화관광부 장관.이수성 (李壽成) 전 국무총리.윤후정 (尹厚淨) 여성특위위원장.고건 (高建) 서울시장 등 정계 인사들과 고병익 (高炳翊) 문화재위원장.정양모 (鄭良謨) 국립중앙박물관장.홍라희 (洪羅喜) 호암미술관장 등 미술계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또 제럴드 맥기 뉴질랜드 대사와 에발트 예거 오스트리아 대사 등 외교관, 이현재 (李賢宰) 학술원회장.이영덕 (李榮德) 한국정신문화원장.홍석현 (洪錫炫) 중앙일보사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 3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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