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3억원 … 우즈, 지난해 벌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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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전 세계 스포츠 스타 가운데 6년 연속 가장 많은 돈을 번 것으로 조사됐다.


우즈는 2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발표한 지난해 운동선수 연간 수입 랭킹에서 9973만 달러(1263억원)로 6년 연속 선두를 지켰다. 2007년(1억2790만 달러)보다 22% 정도 수입이 줄었지만 1위를 지키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우즈는 상금은 773만 달러(98억원)에 그쳤지만 스폰서십 등으로 상금의 10배가 넘는 9200만 달러(1165억원)를 벌어들였다. 우즈는 나이키를 비롯해 게토레이, 질레트 면도기, EA스포츠, 태그 호이어 등과 스폰서 계약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골프장 설계 사업으로 연간 수천만 달러를 벌고 있다. 필 미켈슨이 5295만 달러(671억원)로 2위에 올랐지만 우즈와는 40% 이상 차이가 났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4241만 달러(537억원)로 미국 선수 중 3위에 올랐고 메이저리그 거포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가 3900만 달러(494억원)로 뒤를 이었다.

문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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