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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봄맞이 요정 튤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봄맞이 요정 튤리 (백미숙 지음)

봄은 어떻게 오는 걸까. 튤립꽃들의 마을에서 해마다 '튤리' 들을 선발해 봄을 깨워온다고 한다. 올해는 마을의 사고뭉치들인 '잘난이 튤리' '궁금이 튤리' '겁쟁이 튤리' 가 뽑혔다.

여행을 떠난 세 사고뭉치는 각자의 장점을 살려 햇빛 난로에 불을 지피고, 봄바람을 풀어 놓고, 잠자는 나비를 깨워 봄을 데려오는데 성공한다.

잘난이는 서로 돕는 것을 배웠고 겁쟁이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튤리들은 그때까지 이상한 아이로 여기던 궁금이의 참모습도 알게 된다.

저자는 봄을 불러오는 튤리들의 모습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서로 도우며 각자의 특기를 찾아내도록 격려하고 있다.

주인공 '튤리' 는 튤립꽃을 형상화해 개발한 우리 고유의 캐릭터. 장미꽃 캐릭터 '로미' 와 개구리 캐릭터 '꼬끼' '우끼' 의 이야기도 들어 있다.

5~8세용. <예림당.31쪽.4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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