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노사 감원협상 또 타결 실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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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미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 모터스 (GM) 의 파업이 17일째로 접어들고 있으나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디트로이트의 업계 소식통들은 어렵사리 재개된 노사 협상이 20일 밤 (현지시간) 까지 이어졌으나 감원쟁점 타결에 실패했다고 21일 전했다.

이에 따라 북미 (北美) 대륙에 있는 GM자동차의 생산라인 29개 중 23개가 조업 중단돼 10만5천5백명의 근로자들이 일손을 놓고 있다.

이들 소식통은 전미 (全美) 자동차노조가 제3세계로 생산라인을 옮겨 임금을 삭감하려는 업계 움직임에 아예 쐐기를 박기 위해 이번 GM 파업을 활용하고 있어 노사간의 타협점을 쉽사리 찾기는 힘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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