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만화'바람의 나라' 이달말 11·12권 선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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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96년 만화격주간지 '댕기' 의 폐간으로 도중하차했던 두 만화 중 하나 '모카커피 마시기' '레모네이드처럼' 의 작가 김진의 대표작 '바람의 나라' . 오랜 침묵 끝에 이달말 11.12권이 선보인다.

삼국사기와 조선상고사를 바탕으로 고대사를 복원한 독특한 형식의 순정물인 '바람의…' 3부에선 낙랑공주와 호동왕자가 중심인물로 등장한다.

김씨는 고구려가 한나라와 대치하며 전쟁을 벌이기 직전까지 가는 내용으로 올해 안에 결말을 낼 계획이다.

91년에 시작해 잡지 폐간으로 중단됐다 지난해부터 다시 손댄 이 작품은 총15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다.

다른 하나는 '여왕님!여왕님!' 의 작가 강모림의 '달래하고 나하고' .연재분을 모은 1.2권에 새로운 내용이 합쳐져 총 4권으로 완간됐다.

70년대를 배경으로 티없이 맑은 꼬마 달래와 그의 가족, 친구들의 오밀조밀한 이야기를 담은 '그때를 아십니까' 풍의 가족만화다.

3.4권엔 달래 아빠의 재혼 이야기가 그려진다.

강씨는 현재 아이큐 점프에 '아빠 어릴적엔' 을 연재하고 있다.

두 책 모두 올초부터 만화발간을 시작한 시공사 만화팀 시공코믹스 작품. 기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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