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성공하면 정치인,실패땐 건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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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지난 12.18대선을 앞두고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합의하고 양당 총재가 서명한 합의문이 있는데 어떤 헌법학자들은 그 합의문이 헌법처럼 지켜야 할 약속이라고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

- 자민련 명예총재인 김종필 총리서리, 내각제 논의에 대해.

▷ "도처에서 '개혁, 개혁' 하는데 막상 각론에 들어가면 개혁이 무엇인지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 "

- 국민회의 정균환 (鄭均桓) 사무총장.

▷ "선거판에서 성공하면 정치인이 되고 실패하면 건달이 되는 우리 선거문화와 권력주변에서 맴돌다 추락하는 인물의 전형적 사례. "

- 김현철 (金賢哲) 씨 납치사건을 일으킨 오순열 (吳順烈) 씨를 수사하는 한 수사관.

▷ "그러다가 11명 모두 퇴장당하는 사태가 오지 않을지 모르겠다. "

- 네덜란드 텔레그라프지 (紙) , 월드컵 네덜란드전 (戰)에서 '잡고 늘어져야 한다' 는 차범근 감독의 각오에.

▷ "정주영 명예회장의 소 5백마리 기증은… 아마도 세계역사상 첫 '소 외교' 사례가 될 것이다. "

- 영국 인디펜던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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