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동성애자, '성적 능력 비하' 70대 남성 살해

중앙일보

입력

50대 동성애자가 성적 능력이 약하다는 말에 격분, 함께 여관을 찾은 70대 남성을 목졸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24일 여관에 함께 투숙한 70대 남성을 목졸라 살해한 뒤 금목걸이를 훔친 김모(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 5가의 한 여관에서 박모(71)씨와 성관계를 갖다 박씨가 자신의 성적 능력을 비하하는 말에 격분해 박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박씨의 시체를 여관 침대 밑에 숨긴 뒤, 강도 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박씨의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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