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에게 듣는다]성장현 용산구청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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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돈이 없으면 살림을 할 수 없습니다. 힘있게 구정을 펼쳐나가기 위한 재정확보를 제일의 목표로 삼겠습니다." 구의원에서 구청장으로 '수직 점프' 한 성장현 (成章鉉.43) 용산구청장 당선자는 이를위해 이태원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유치하고 한강 고수부지에 실내 골프장을 만드는 등 여러가지 수익사업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수입도 올리고 노인정의 노인들에게 일자리의 기쁨도 주기위해 예쁘고 싼 관광 소품들을 만들어 판매하는 노인전용 작업장을 만드는 것도 成당선자의 구상. 또 용산구에 있는 80여곳의 대사관 및 공관들을 최대한 활용, 구민축제 등을 통해 각국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대사들과 친분을 쌓아 관내기업이 외국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로 삼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경부고속철도 시발역을 용산에 만들고 서울시 신청사를 용산에 유치하는 등 굵직굵직한 사업의 추진. 成당선자는 "중앙정부의 도움과 주민들의 협조를 받아 용산구 발전을 위한 여러 시책을 추진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 고 강조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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