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기업 對한국 투자보증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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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미 해외민간투자공사 (OPIC) 는 9일 한국의 노동환경을 이유로 지난 91년 이후 중단되고 있는 미 기업들의 대한 (對韓) 투자 보증사업 등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OPIC는 미 기업이 해외투자를 할 경우 직접대출.은행보증 등을 지원하는 국무부 산하기구이며 지난 71년부터 1천1백20억달러에 달하는 미 기업들의 해외투자를 지원했다.

조지 무뇨스 OPIC 사장은 "한국 정부와의 새 협정이 체결되는 대로 각종 지원조치를 재개할 것" 이라며 "최근 실시한 노동환경 조사 결과 한국은 국제노동기구 (ILO) 회원국으로서 복수노조.제3자 중재.노조 정치활동 등을 허용했으며 주당 최대 근로시간도 60시간에서 44시간으로 줄어들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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