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회복 더뎌‘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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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황새가 불안하다.

황선홍의 대 멕시코 첫 게임 출장이 여전히 불투명하다.

차범근 감독은 8일 (이하 현지시간) 오전의 훈련에 빠지고 혼자 재활훈련을 한 황선홍에 대해 "9일 오전.오후 훈련에 모두 참가해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하면 13일 게임에 뛰기 힘들다" 고 말했다.

차감독은 "9일 훈련을 마친 뒤 최종결정을 내리겠지만 본인 스스로도 '발을 디딜 때 힘을 주면 주저앉게 된다' 고 말하고 있어 일단 출전이 어렵다고 보고 대안을 마련중" 이라고 아쉬워했다.

차감독은 "억지로 뛸 수는 있겠지만 무리하고 싶지 않다" 고 덧붙였다.

중국전에서 무릎 부위를 다친 황은 파리에 도착한 이후 수영.헬스로 계속 재활훈련을 했으나 4일째인 8일에도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의학적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는 단순 타박상이지만 무릎 부위 뼈와 근육이 만나는 지점의 타박상이어서 힘을 주기 힘든 상태라는 설명이다.

파리 =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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