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책꽂이]'딱따구리 방송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딱따구리 방송국 신장현 지음

방송위원회 출판부장으로 있는 저자가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텔레비전 방송의 기본 원리와 환경, 그리고 프로그램 제작과정을 동화 형식으로 옮겼다.

무턱대고 텔레비전을 멀리 하라고 강요하는 대신 프로그램을 만들고, 보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간접적이나마 아이들에 전달함으로써 아이들 스스로 텔레비전의 장단점을 깨달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동화의 무대는 가상의 우암초등학교 방송국. 방송국을 이끌어가는 아이들과 지도교사, 농촌에서 전학와 방송이 마냥 신기한 시골아이, 그리고 재단 이사장 등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이야기를 통해 미디어 교육의 활성화를 제안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 스스로 주인이 되어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실제 모습을 그려 현장감이 살아 있다.

텔레비전을 못보면 안절부절 하는 아이들의 TV중독증을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부분도 눈길을 끈다.

<현암사.1백60쪽.5천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