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워제네거 우표' 모국 오스트리아서 생일날 60만장 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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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널드 슈워제네거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고향인 오스트리아의 우표모델이 된다.

오스트리아 우편국은 '해외 거주 오스트리아인'시리즈의 일환으로 슈워제네거 기념우표를 발행한다고 오스트리아 언론이 보도했다. 그의 57세 생일인 30일에 나오는 이 우표는 액면가 100센트짜리이며, 60만장이 발행된다.

우표엔 양복 정장을 한 근엄한 표정의 슈워제네거가 오스트리아와 미국 국기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겨진다. 우표에서 오스트리아 국명은 독일어(Oesterreich)가 아니라 영어(Austria)로 표기된다.

슈워제네거는 오스트리아 제2위 도시 그라츠 인근의 탈 마을에서 태어났다. 영화'터미네이터'등에 출연한 그는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선출된 뒤 고향에서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그라츠 시는 시내 스타디움의 공식명칭을 그의 이름을 따 '슈워제네거 스타디움'으로 삼기도 했다.

[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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