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오전 10시30분쯤 중부고속도로 진천 나들목에 모여 대구에서 올라온 동창들과 합류했으며 인근 들판의 빈터에 차려진 천막행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반주를 곁들여 식사한 뒤 오후 1시쯤 귀경했다.
자신의 승용차를 직접 몰고 온 김 장관은 다른 친구들과 버스를 타고 온 이 위원장을 만나자 "오랜만이야"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진 오찬자리에서도 노동 현안이나 시국 이야기는 피하고 고교시절 추억담 등을 소재로 덕담을 나눴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친구 이병근씨는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껄끄러운 시국 얘기는 전혀 없었다"며 "둘다 소주 2잔 정도만 마시고 시종 화기애애하게 환담했다"고 말했다.
진천=안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