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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욱 감독 장남 고현호군, 프랑스월드컵 기수 뽑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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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아버지는 프랑스월드컵에 못가도 나는 간다. " 중동고 축구선수인 고현호 (18) 는 현장에서 프랑스월드컵 본선경기를 볼 기대에 부풀어 있다.

고현호는 프랑스월드컵에서 모든 경기 직전 각국 국기와 국제축구연맹 (FIFA) 기를 들고 입장하는 기수중 한명으로 선발됐다.

고현호는 프로축구 울산현대 고재욱 감독의 장남. 올 첫대회인 아디다스코리아컵을 제패한 아버지는 필립모리스컵 준비에 프랑스월드컵이 안중에도 없지만 고현호는 프랑스로 날아갈 준비에 바쁘다.

한국코카콜라사는 8일 4월중 벌어진 초.중.고 대회를 통해 프랑스월드컵 본선에서 기수.볼보이.시범경기 선수로 활약할 5명을 선발했다. 기수는 고현호와 이응제 (부산정보산업고3) 로 이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청소년 대사' 로 활약하게 된다.

서울 동명초등학교 6년인 강효는 본경기 직전에 열리는 시범경기에 출전하는 영광을 누렸다. 시범경기는 전세계 60개국에서 1명씩 선발된 선수들이 10명씩 6개팀으로 구성돼 치른다. 강효는 파리 동쪽에 있는 유로디즈니 1일 자유이용권도 받았다.

김석우 (용강중3).박상진 (협성중3) 은 볼보이로 선발돼 전세계에서 차출된 5백여명과 함께 볼보이를 하면서 월드컵의 열기를 그라운드에서 만끽하게 된다.

손장환 기자

〈inher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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