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팀 잘 안다" 본프레레 감독 출사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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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갈 수 있는 한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겠다는 게 목표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의 출사표다. 지난달 한국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의 일성과 같다. 16일 오후 대표팀과 함께 중국 지난으로 출국하면서 그는 "모든 팀의 목표가 우승이듯 우리도 1등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첫 지휘봉을 잡은 본프레레 감독이 대표팀과 호흡을 맞춘 기간은 보름여. 사실 선수들을 파악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이었다. 그는 "두 차례 평가전에서는 전 선수를 10분이라도 뛰게 하면서 선수를 파악하고 팀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중국에 도착하면 강한 체력훈련은 못하겠지만 가벼운 전술훈련으로 전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과 중동지역의 여러 클럽팀을 맡았던 경력이 있다. 그는 "나로서는 조별 리그 상대인 중동팀 파악에 유리한 입장이다. 중국에 도착하자마자 상대팀에 대한 면밀한 분석부터 하겠다"며 비행기에 올랐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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