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나들이]체험…내가 만일 원시인이라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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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온 가족이 함께 우리의 역사와 전통 속으로 여행할 수 있는 행사들이 5월 푸른하늘 아래 펼쳐진다.

동아시아고고학연구소 (소장 배기동 한양대교수) 는 어린이날인 5일 경기도연천군전곡읍 전곡리 구석기유적에서 제6회 전곡구석기 문화제를 개최한다.

청소년 구석기 문화체험행사인 이 문화제는 '내가 만일 원시인이라면…' 이라는 주제로 움집짓기대회.미스미스터 원시인 선발대회.가상유적발굴대회.석기제작.토기굽기 등을 개최한다.

이날 하루만큼은 원시인으로 돌아가 원시생활을 직접 해보자는 것 (02 - 564 - 8308) . 국내 최대의 도자기 생산지인 경기도여주에서는 여주 민속도자기사업 협동조합 (이사장 안병린) 이 제9회 여주도자기축제를 개최, 어린이들이 도자기 제작의 전과정을 살피고 직접 만들어 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동안 계속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가마 불지피기.생활도예 발표전.꾸러기 잔치 등이 열린다.

(0337 - 85 - 5713) 전통민속을 찾는 자리도 있다.

청소년에게 전통문화를 교육하는 삼동청소년회 (이사장 이애자) 는 5일 서울 창경궁.부산 올림픽공원.광주 전남대 등 국내외 25곳에서 '어린이 민속 큰 잔치' 를 개최한다.

각 지역별로 제기차기.굴렁쇠.팽이치기 등 민속놀이가 펼쳐지고 산대놀이.풍물패 등을 보고 배우는 자리도 마련된다 (02 - 815 - 3460) .국립민속박물관 (관장 이종철)에서는 16일 청소년 민속백일장도 열린다 (02 - 734 - 1346) .

곽보현 기자〈bohyunj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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