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렬-박찬종 '선거연대'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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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를 준비중인 한나라당 최병렬 (崔秉烈) 전의원과 국민신당 박찬종 (朴燦鍾) 고문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사무실에서 전격 회동, 선거 연대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이날 회동에서 "김대중 (金大中)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선 6.4지방선거에서 야권후보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는데 뜻을 모으고 후보 단일화 문제를 계속 논의키로 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양측은 "후보 단일화까지 합의하진 못했지만 후보등록 후 적당한 시점에 두 후보중 당선 가능성이 큰 후보로 단일화하기 위해 논의를 지속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국민신당 朴고문은 다음주초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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