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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학위 취득한 국내 박사 65%는 ‘직장인 박사’

중앙일보

입력

국내 대학에서 지난해 학위를 취득한 박사의 64.5%가 ‘직장인 박사’였으며 학업에만 전념한 ‘전업 박사’는 35.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동아일보가 8일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송창용 박사팀이 2008년 국내대학 박사학위 취득자 6154명을 조사해 만든 ‘2008년 미래의 직업세계 인프라 구축 박사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특히 ‘파트타임’으로 일을 한 경우와 경영대학원, 언론대학원 등 직장인 위주의 특수대학원 학생이 제외됐음에도 박사과정생 10명 중 7명 정도가 학업과 직장 생활을 병행해야 했다.

이처럼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경우가 2000년대 들어 계속 증가하고 있다. 1998년에는 박사과정 진학 당시 이미 정규직에 취업한 비율은 15%였지만 2003년에는 29.2%로, 2007년에는 63.8%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한편 박사학위 취득에 1인당 개인 비용은 2549만 원, 박사학위 취득자의 평균연령은 40.4세, 취득기간은 평균 4.8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비용은 본인이 조달하는 경우가 54.3%로 가장 많았고 장학금으로 조달하는 경우(17.4%), 가족이 지원하는 경우(15%)가 그 뒤를 이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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