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틴경제]응원의 메시지, 청소년들에게 공병호 박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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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힘차고 똑똑하게 살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기 위한 강연을 준비하는 공병호 박사. 최명헌 기자 choi315@joongang.co.kr

응원의 메시지, 청소년들에게 공병호 박사
공부하는 재미를 꼭 찾아보세요

틴틴경제 이번주 인물은 『공병호의 자기경영 노트』로 유명한 공병호 박사. 인생의 목표와 방향을 설정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틴틴경제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요즘 청소년 중에는 목표를 정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정말 잘 돼야겠다’는 욕심이 없기 때문이겠죠? 나 자신뿐만 아니라 ‘사회를 위해서 또는 다른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면 의미 있는 목표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청소년시기는 어떤 방식으로 살아갈지, 어떤 사림이 될 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청소년에게도 자기경영은 매우 중요합니다. 일 년 그리고 하루 단위로 무엇을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정해보세요. 목표를 정한다는것은 생각하면서 생활하는 것을 뜻하거든요. 공부는 기계적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해야 하는데 이는 목표를 정하고 점검해 나갈때 가능하지요. 학업성적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고민하고 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 한다’고 마인드 컨트롤하기 바랍니다.삶은 나무와 같아서 뿌리가 깊고 굵게 뻗을수록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어요. 뿌리가 땅 속으로 깊게 뻗으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잖아요. 단기적인 성과에 매달리지 말고 꾸준히 나아가세요.
 
이따금 슬럼프가 오더라도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모든 사람은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때로는 하는 일이 마음대로 잘 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말고 멀리 내다보세요. 늘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보세요. 공부하는 재미는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찾아내는 것이거든요. ‘수처작주(어디에 있든지주인이 되어라)’라는 말을 되새겼으면 합니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스스로 주인이 돼서 열심히 하기 바랍니다. 부모가 시켜서, 선생님이 하라고해서 하는 일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까요.

송보명 기자 sweetycar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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