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LG, OB에 1-0…3연패 탈출…현대·한화도 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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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외나무 다리였다.한화에 3연패 당한 LG와 삼성에 2연패한 OB.잠실의 영원한 라이벌 팀이자 '좌 재현 - 우 동주' 의 대결도 볼 만했다.두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경기였고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결국 3타수1안타를 기록한 김재현의 LG가 3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동주의 OB를 1 - 0으로 꺾었다.

LG는 1회초 1사후 이병규의 볼넷에 이어 '캐넌 히터' 김재현이 깨끗한 우익선상 2루타로 뒤를 받치자 심재학이 좌전안타로 이병규를 불러들였다.LG 심재학은 1회초 결승타에 이어 6회말 캐세레스.장원진의 안타성 타구를 멋지게 잡아내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편 광주경기에서는 현대가 박경완.이명수의 홈런으로 5 - 1로 제압하며 해태를 3연패 늪에 빠뜨렸다.삼성 - 한화의 청주경기에서는 삼성은 해태에서 이적해온 이순철이 동점 투런홈런을 날리며 분전했으나 구대성이 마무리 투수로 나온 한화에 4 - 3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주경기는 전날 내린 비로 운동장 사정이 좋지 않아 20일 더블헤더 경기로 연기됐다.

성백유·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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