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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목진석·김명완 3단 '신인왕' 놓고 한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지난 한주동안 신인들이 더욱 기세를 올렸다.8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SK배 명인전 본선에선 안조영 (19) 4단이 백성호9단을 흑불계로 꺾고 8강전에 진출, 서봉수9단과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같은 날 권오민 (18) 2단도 박카스배 천원전 본선에서 이홍렬6단에게 흑으로 불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 이창호9단과 맞선다.또 안영길 (19) 초단도 8일의 테크론배 본선에서 김인9단에게 63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본선2회전에 진출, 조훈현9단과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제 10대들은 누구나 강해서 예전처럼 강한 신인과 약한 신인을 구분할 수가 없다.이 와중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아온 올해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타이틀은 목진석3단과 김명완3단의 대결로 판가름나게 됐다.

올해 신인왕전 준결승엔 지난해 신인중 최고의 활약을 보인 이성재 (21) 4단과 비금도에서 온 천재소년 이세돌 (15) 2단, 왕위전 본선에서 3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목진석 (18) 3단, 그리고 연구생시절부터 대성의 재목으로 꼽혀온 노력파 김명완3단이 올라왔다.睦3단이 먼저 두각을 나타내 김명완과 이세돌을 연파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그리고 패자조로 떨어진 나머지 3명의 대결에서 金3단이 지난 9일 이세돌2단을 격파하고 (백, 1집반승) 결승에 진출한 것이다.목진석과 김명완의 결승3번기는 5월20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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