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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재출마 땐 지지할 것” 50.7%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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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호 04면

인물과 관계없이 정당만 고려해 선택할 때의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에서도 한나라당 후보 대 민주당 후보가 29.9% 대 28.3%로 엇비슷해 이른바 ‘현직 효과(Incumbency effect)’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 후보 없음’은 29.7%였다.

이에 비해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현직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출마할 경우 지지할 것이란 응답이 50.7%에 달했다. 지지하지 않을 것이란 답변은 35.8%였다. 인물에 관계없이 정당만 고려한 지지도에서도 한나라당 후보가 34.5%로 민주당 후보(25.3%)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 중 김 지사는 44.6%의 지지율로 단연 앞섰다. 남경필 의원(6.7%)과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5.8%)이 뒤를 이었다. 여야 전체 후보 지지도에서도 김 지사는 다른 예비 후보들을 압도했다. 김 지사 38.6%, 민주당 김진표 의원 7.1%, 원혜영 의원 6.5%, 김부겸 의원 4.6%, 전재희 장관 3.8%, 남경필 의원 3.5% 순이었다.

한나라당 후보에 맞설 민주당 후보 중에서는 서울과 경기 두 지역 모두 3명씩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었다. 민주당 차기 서울시장 후보는 유시민 전 장관이 선두였다. 민주당 후보 중에서는 23.6%로 1위, 전체 후보 지지도에서는 16.5%로 오 시장에 이어 2위였다. 한 전 총리와 강 전 장관이 유 전 장관의 뒤를 바짝 쫓고 있었다. 민주당 차기 경기지사 후보 중에서는 김진표 의원이 민주당 후보 중 19.1%로 1위, 전체 후보 지지도에서 7.1%로 2위였다. 원혜영·김부겸 의원은 민주당 후보 지지도에서 각각 13.8%, 9.5%를 기록했다.

이들 외에도 서울시장 후보로는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2.8%),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1.9%),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김한길 전 민주당 의원(1.8%),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1.5%), 정두언 의원(1.2%), 박원순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1.0%),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과 민주당 이계안 전 의원(0.3%), 민주당 김성순 의원과 신계륜 전 의원(0.2%) 등이 잠재적 후보군으로 꼽혔다.

경기도지사 후보로는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2.2%), 진보신당 심상정 전 의원(1.9%), 민주당 이종걸 의원(1.3%), 정장선 의원(1.0%),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0.8%), 원유철 의원(0.5%) 등도 거론됐다.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은 성·연령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에 따라 선정했다(서울 923명, 경기 825명).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서울 ±3.2%포인트, 경기 ±3.4%포인트다. 응답률은 서울 13.3%, 경기 12.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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