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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경상수지 42억 달러 흑자 … 전달보다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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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지난달 경상수지가 42억8000만 달러의 흑자를 냈다. 3개월 연속 흑자지만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이 줄어 나타난 ‘불황형’이라는 점은 여전하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수출은 303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2.6% 감소했지만 수입은 241억4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5.7% 줄었다. 여행과 운수를 포함한 서비스수지 적자(11억1000만 달러)와 대외 배당금 지급에 따른 소득수지 적자(8억6000만 달러)가 늘어 월간 흑자도 전월(66억5000만 달러)보다 23억7000만 달러 줄었다.

반면 자본수지는 외국인 주식 투자가 늘면서 25억4000만 달러가 국내로 초과 유입됐다. 한은 이영복 국제수지팀장은 “5월은 수출 감소폭이 지난달보다 크겠지만 배당금 지급이 줄어 30억 달러 이상의 흑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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