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벽초지수목원에 유럽조각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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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이 물결치는 수목원에 대규모 조각공원이 만들어진다.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창만리 13만㎡에 2006년 4월 조성된 벽초지문화수목원은 수목원 내 녹지 5000㎡에 ‘유럽 조각공원’을 30일 개장한다.

조각공원에는 유럽에서 들여온 비너스·니케·다비드·제우스신과 수발 드는 여인들·아기 천사·사계절 요정·사계절 천사 등 40여 점의 대리석 조각작품이 전시돼 있다. 유럽의 성곽을 연상시키는 대리석 정문과 3층으로 된 중앙분수 조각작품도 볼거리다.

이 수목원은 호수를 낀 평지의 자연환경을 살려 자연미가 돋보인다. 입구에 들어서면 꽃의 바다가 펼쳐진다.

현무암으로 둘러쳐진 중앙화단에는 한련화, 이태리봉선화, 메리골드 등 초화류와 작약, 인동초, 패랭이 등 야생화 2만여 송이가 꽃망울을 활짝 터뜨리고 있다. 소나무 정원에는 10∼20m 높이의 소나무 150그루가 군락을 이룬다. 031-957-2004.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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