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아디다스코리아컵축구서 현대 김현석 골든…골 대우 3연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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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울산 현대의 골게터 김현석이 통쾌한 골든골을 터뜨리며 올시즌 득점왕 등극 채비를 갖췄다.

지난해 정규리그 득점왕인 김은 28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98아디다스코리아컵 A조 부산 대우와의 경기에서 전.후반 0 - 0으로 비긴 뒤 연장 전반 13분 서동원의 슛이 대우 수비수를 맞고 튀어나오자 이를 다시 헤딩슛으로 연결 골네트를 갈랐다.

현대는 개막전에서 수원 삼성에 승부차기로 패한 뒤 올시즌 첫승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3관왕 대우는 3연패의 수모를 겪으며 최하위로 밀려났다.

B조의 부천 SK - 전북전과 천안 일화 - 전남전은 모두 승부차기로 결판났다.

목동 경기에서는 SK가 연장전까지 가는 일진일퇴의 공방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4 - 3으로 승리, 열띤 응원을 펼친 홈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SK는 후반 교체투입된 이원식이 몇차례 결정적인 골찬스를 만들어내는 등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으나 득점엔 실패했다.

또 광양경기에서 일화는 개막전 패배를 만회하려는 듯 맹공을 펼쳤으나 홈팀 전남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5 - 3으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A조 삼성 - 대전의 수원경기는 삼성이 대전을 승부차기에서 4 - 1로 물리쳤다.

김상국.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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